"단백질 보충제 섭취 시간, 목적 따라 달라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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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에 따라 단백질 보충제 섭취시간이 달라져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사진=헬스조선DB

단백질 보충제를 복용하는 이유에 따라 섭취 시간을 다르게 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단백질 보충제는 바로 마실 수 있는 음료, 쉐이크를 만드는 파우더, 알약 등의 다양한 형태로 구성돼 체중증가 또는 감소 등 원하는 목적에 따라 섭취한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은 59개의 그룹을 포함한 34건의 연구를 분석해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하는 시간에 따른 신체 변화를 분석했다. 단백질 보충제 섭취 시간은 '식사 중간', '식사와 식사 사이'로 나누었다. 식사 중간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하는 경우는 ▲식사 바로 직후 ▲식사 도중 ▲식사를 고단백 식이로 대체 했을 때를 말한다. 식사와 식사 사이 섭취는 식사 시간이 아닌 시간이나 운동 시간 근처에서 섭취한 것을 의미한다. 그 결과 식사 중간에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한 사람은 56%가 체중이 증가한 데 비해 식사와 식사 사이 먹은 경우 72%가 증가했다. 근육량의 증가는 식사 도중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4%(94%·90%) 더 많았다. 지방량의 감소 또한 식사 중에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한 사람에게서 28%(87%·59%) 더 많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식사 도중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하게 되면, 보충제가 부분적으로 식사를 대체해 그만큼 에너지 섭취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식사와 식사 사이에 섭취하게 되면 에너지를 대체하는 단백질의 보상능력이 떨어져 상대적으로 에너지 섭취는 증가하고 몸무게도 따라서 증가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식사 중에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식사 사이사이 섭취하는 것보다 지방량을 줄이고 근력운동을 통해 신체의 단백질 비중을 높이는데 효과적일 것”이라며 "단, 전반적인 몸무게를 늘리는 것이 목적이라면, 식사와 식사 사이에 단백질 보충제를 먹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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